북한 선전매체가 ‘몸캠’ 범죄로 적발된 일명 김영준 사건에 대해 제2의 N번방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시사저널 등 남한 언론을 인용해 최근 남한에서 사람들을 또 다시 경악시킨 제2의 N번방 사건이 발생했다고 7월 10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N번방 사건에 대해 조주빈이 미성년을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사진을 찍어 돈벌이를 한 패륜적인 범죄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지난 6월 남한 경찰이 일명 몸캠이라고 불리는 사진과 성녹화물을 8년 동안에 걸쳐 제작하고 유포, 판매한 혐의로 김영준을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성폭력처벌법 등의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는 것이다.

아리랑메아리는 김영준이 범행을 저지른 것이 지난 2013년 11월부터로 하면서 2018년 하반기에 시작된 N번방 사건보다 5년 먼저 시작됐다고 전했다. 시기로만 보면 N번방 사건이 제2의 김영준 사건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경찰을 인용해 김영준 사건의 피해가 더 크다며 N번방 사건 당시 유사한 성착취물 공유방의 가담자가 26만여명이라고 밝혔지만 김영준이 만든 영상의 조회수는 평균 20만~30만명이였고 50만명을 넘은 것도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최종 발표된 N번방 사건 피해자가 1154명이였지만 김영준 사건 피해자는 확인된 것만 1300여명이라는 것이다.

조주빈, 김영준의 범행과 악명이 북한에까지 알려진 것이다.

아리랑메아리는 이같은 범죄가 타락과 변태가 일상화 된 남한 사회의 부패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사회 각계에서 철저한 수사와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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