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모든 주민들이 비상방역사업의 주인이라며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오늘의 비상방역전은 철두철미 자신과 사랑하는 자식들의 생명을 지키는 사활적인 투쟁이며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사수하기 위한 결사전”이라며 “비상방역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한 방역전이 보다 강도높이 전개되고 있는 지금 전체 인민이 투철한 관점을 뼈에 새기고 최대의 긴장상태를 견지하면서 각성 분발해야 할 때”라고 7월 1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코로나19 사태가 날로 심각해지는 변이 바이러스들의 전파로 세계를 더욱 커다란 불안과 공포 속에 몰아넣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델타(δ)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로 세계가 위험한 시기에 놓여있다고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 변이 전파가 약 100개의 나라와 지역에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는 것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지구를 지배하는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심각해지는 세계적인 보건위기 상황이 방역전선을 더욱 굳건히 지켜야 할 필요성, 매 주민들이 국가가 정한 방역지침을 사소한 이유와 구실도 없이 무조건 준수하는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자각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방역의 주체, 주인은 전체 인민이다. 전체 인민이 투철한 방역위기의식을 지니고 한사람 같이 떨쳐나 사고와 행동의 일치성을 보장하고 강한 규율준수 기풍을 확립하는데 방역전선을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는 근본 담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주민들은 악성 바이러스와의 싸움의 승패가 비상방역사업의 주인인 자신들의 관점과 입장에 달려있다는 것을 언제나 명심하고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를 항시적으로 견지해야 한다”고 “주인 된 본분을 다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각성을 최대로 발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비상방역사업이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사수하는 사업인 동시에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자식들의 생명을 지키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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