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서울신문, 뉴스1 등 남한 언론들을 인용해 최근 남한 주민 10명중 6명이 만성적인 울분을 표시하고 있다고 7월 12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발표한 2021년 한국 사회의 울분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2%가 만성적인 울분상태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2020년(47.3%)보다 10.9% 높아진 수치로서 만성적인 울분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주민들이 가장 많이 울분을 느끼는 문제가 ‘정치, 정당의 부도덕과 부패’라고 주장했다. 또 ‘언론의 침묵, 외곡, 편파보도’, ‘개인, 기업의 지배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직장, 학교 내 따돌림, 괴롭힘, 차별, 착취’가 그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전문가들이 만성적인 울분 상황이 썩고 병든 정치 풍토가 몰아온 필연적 산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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