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믿을 것은 과학기술이라며 전 부문에서 과학기술발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각 성, 중앙기관들과 공장, 기업소들에서 과학기술발전계획을 철저히 수행하도록 지도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제3차 전원회의는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그 위력으로 올해 경제계획완수의 지름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 다시 강조했다”며 “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당의 사상과 의도에 따라 경제계획완수를 위한 하반기 투쟁을 인재와 과학기술에 철저히 의거해 승리의 지름길을 열어나가는 과정으로 확고히 전환시켜야 한다”고 7월 1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중요한 시기에 들어선 지금 과학기술발전의 절박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과학기술부문에 대한 당과 인민의 요구와 기대는 날을 따라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올해 상반기 성과를 보면 기술혁신, 과학기술력 제고가 생산성장의 가장 큰 예비, 최선의 방략으로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지금과 같이 모든 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 경제계획수행의 담보를 그 어떤 물질적자원이나 생산토대, 외부적 지원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 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또 앞으로 나라의 자연부원과 공업의 기본원료자원은 계속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과학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원료나 자재, 자금보다도 과학기술에 명줄을 걸고 그 혁신과 발전으로 무에서 유를, 바라는 이상과 목표를 이루어내려는 배짱과 실천력이다”라며 “그 어떤 요행수를 바랄 것이 아니라 과학자, 기술자들을 믿고 그들의 충성심과 애국심, 창조적 능력을 최대로 발양시켜 난국을 타개하며 5개년 계획의 첫해 과업을 완수하겠다는 확고한 각오와 결심을 지녀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자립경제의 쌍기둥을 이루는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의 생산과 기술 개건에서 제기되는 절박한 과학기술적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해야 하고 전력, 석탄, 기계, 채취, 건설건재공업, 철도운수, 농업, 경공업, 수산 등 모든 부문에서도 과학기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 부문에서 눈앞의 이익, 가시적인 성과에만 치중하면서 짧은 기간에 빛을 볼 수 있는 연구과제 수행에만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과학기술과 생산의 일체화를 실현하는 것이 당이 강조하고 있는 문제이며 경제발전과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관건적 고리라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성, 중앙기관들과 공장, 기업소들에서 과학기술발전계획, 새 기술도입계획을 철저히 수행하도록 지도통제를 심화시키며 특히 올해 계획한 과학기술발전대상과제 수행에 역량을 집중해 5개년계획수행의 돌파구를 열어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각 경제부문의 성, 기관 등의 과학기술발전 수행을 점검하라는 것이다.

또 로동신문은 성, 중앙기관들에서는 자기 부문의 사업 내용과 관할 범위에 속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부문 연구원과 연구소, 공장, 기업소들의 과학기술역량을 동원해 풀어나가며 필요한 경우 해당 과학교육기관들과 공동연구, 협동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믿을 것은 다름아닌 과학기술력이며 살아나갈 유일한 출로도 과학기술에 기초한 자력갱생에 있다는 진리를 뼈에 새기고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올해 경제계획완수의 지름길을 열어나가는데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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