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등 남한 언론을 인용해 남한에서 1인 세대가 크게 증가하면서 주택 부족과 취약 계층의 생활고가 심각한 사회적 현상이 되고 있다고 7월 15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남한에서 계속 집값이 오르고 있는 것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1인 세대의 증가와도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남한에서 1인 세대의 40%가 제집이 없어 월세를 내고 비좁은 단칸방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1인 세대의 증가로 주택 부족 문제 해결이 불가능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리랑메아리는 20~30대 젊은층의 1인 세대는 월세, 전세를 비롯한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취약 계층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경제적 밑천이 없는 70대 이상 1인 세대의 80.4%는 빈곤과 만성질환, 자식들의 배척으로 인해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직장 은퇴와 이혼 등으로 가족과 갈라져 1인 세대 생활을 하고 있는 중장년들도 홀로 고독하게 살다가 누구도 모르게 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빈곤과 열악한 주거환경, 고독사가 1인 세대의 엄혹한 현실이라며 1인 세대의 고단한 삶이 남한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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