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가 연합뉴스, 경향신문, 프레시안, CBS 등 남한 언론들을 인용해 서울을 비롯한 각지에서 코로나19 전파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7월 18일 보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서울과 경기도의 영어 학원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최근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네자리수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이 전체 일일확진자의 80% 이상, 전파력에 있어서 기존보다 두 세배에 달하는 델타(δ)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의 90%가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서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전라남도와 충청남도, 제주도, 대전시, 부산시, 대구시 등 다른 지역에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수의 30%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일의메아리는 남한 보건전문가들이 이번 4차 대유행이 앞선 3차례의 유행을 훨씬 뛰어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유행에 대해 통일의메아리는 원인이 서울시의 실책에 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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