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간부가 로동신문 기고를 통해 쉬운 과학연구만 골라서 수행해서는 안 되며 과학기술중시 사상을 사활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최치명 국장의 기고를 7월 20일 게재했다.

최 국장은 “당에서는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그 위력으로 올해 경제계획 완수의 지름길을 열어나가는데 과학자, 기술자들이 한몫 단단히 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자, 기술자들은 오늘의 애로와 난관에 포로가 돼 과학연구과제 수행에 적극적으로 뛰여들지 않는 현상, 쉬운 연구과제만 골라서 수행하며 건수나 채우는 그릇된 사업방법과 단호히 결별하고 애국심을 지니고 당이 바라고 걱정하는 문제를 한 가지라도 풀기 위해 끊임없이 사색하고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국장은 과학연구사업이 결실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현장 도입을 내다보고 연구 과제를 전망성있게 수행할 뿐 아니라 도입 결과까지 전적으로 책임지는 사람들이 바로 참된 애국심을 지닌 과학자, 기술자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오늘날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꾼이라면 마땅히 과학기술에 명줄을 걸어야 하며 혁신과 발전으로 무에서 유를, 이상과 목표를 이루어내려는 배짱과 실천력을 지녀야 한다”며 “당에서 아무리 과학기술중시를 강조해도 그것을 사활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일부 일꾼들의 그릇된 관점과 무책임한 일본새(일하는 태도)로 인해 과학기술성과들이 현실에 적극 도입되지 못하고 있으며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이 심히 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꾼들이 요행을 바랄 것이 아니라 과학자, 기술자들을 믿고 그들의 충성심과 애국심, 창조적 능력을 최대로 발양시켜 생산활성화의 돌파구를 열고 과학기술발전으로 당의 정비전략, 보강전략을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무조건 완수하는데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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