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is also emphasizing the development of a green economy.

북한 조선중앙TV가 친환경 녹색경제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영상에서 21세기가 녹색시대라며 친환경 에너지, 제로 빌딩, 전자기기 재자원화 등을 소개했다.
7월 2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최근 ‘발전하는 녹색경제’라는 제목의 영상을 만들었다.

영상은 지구온난화로 지구의 안전과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많은 국가들이 경제의 녹색화로 미래경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은 녹색 에너지 열풍을 소개하며 재생에너지가 막강한 힘을 자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에너지 수출국과 수입국이 달라지고 있다며, 화석연료 대신 태양광, 풍력 등 녹색 에너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은 가정에서 태양빛 전지판을 운영하는데 이를 계통병렬로 연결, 전환하면 새로운 국가전력자원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또 풍력발전에 대해서는 원천이 영원하고 오염이 없다고 소개했다.

영상은 제로 에너지 건축, 제로 탄소 건축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것이 외부 에너지 공급 없이 자체로 에너지를 생산, 소비하는녹색건물을 뜻한다고 밝혔다.

정보산업분야에서도 녹색열풍이 불고 있다고 영상은 주장했다. 컴퓨터, 전자기기 확산으로 에너지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 IT분야라며 정보산업의 녹색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연구원은 북한이 열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소자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 소자를 공장 등에서 활용해 폐열을 전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폐기된 전자제품에서 희유금속을 빼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1톤의 회로기판에서 400그램의 금과 500그램의 희유금속을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에서도 폐기된 전자기기의 재자원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