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이 만연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동아일보 등을 인용해 최근 남한 청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을 더 심하게 앓고 있다고 7월 28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올해 3월 19살부터 71살까지의 성인 21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 우울증 등에 대해 분헉했는데 20대의 30%, 30대의 30.5%가 우울 위험군이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남한에서 이른바 코로나19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서 16.3%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조사대상가운데서 20, 30대 남성의 25%가 자살할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남한 각계에서는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과 극단으로 질주하는 빈부격차, 사회정의의 말살, 청년실업문제, 결혼과 미래에 대한 암담함이 청년들을 위험 속에 몰아넣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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