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공위성의 고장 등에 대비해 자세를 조정하는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 15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학보 정보과학 2021년 제67권  제1호에 ‘위성자세조종체계의 수감부고장검출 및 고장허용조종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이 수록됐다.

논문은 “위성자세조종체계(시스템)에서 나타나는 고장을 제 때에 검출하고 고장허용 조종을 진행하는 것이 위성이 자기의 사명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논문은 선행연구에서는 미끄럼방식관측기를 이용해 고장을 진단하고 수감부 여유에 의해 고장 허용을 진행하는 방법을 고찰했는데 수감부에 여유가 없는 경우 적용할 수 없는 결함이 있다고 밝혔다. 위성 고장과 해결 방안에 대한 선행 연구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 논문은 다른 선행연구에서는 칼만려파기를 이용해 자세를 추정하고 추정된 자세에 의해 조종을 진행하는 방법을 제기했는데 계산량이 많고 시스템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는 부족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선형 관측기(nonlinear observer)에 의해 위성자세조종체계의 수감부 고장을 검출하고 조종에 의해 고장을 허용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모의 실험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논문은 결론에서 제안한 방식의 효과성을 검증했다고 주장했다.

이 논문을 통해 북한이 인공위성 관련 기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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