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전국정보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조선과학기술총련맹 중앙위원회와 교육위원회의 공동주최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화상회의체계(시스템)로 진행됐다고 2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번 발표회가 세계적인 보건위기, 자연재해와 같은 비상상황 속에서 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중단 없이 보장하는 것에 이바지하는 교육정보기술 성과들을 교류하고 보급하기 위해 열렸다고 소개했다.

행사에는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김형직사범대학, 희천공업대학, 원산농업대학, 함흥콤퓨터기술대학 등의 교원, 연구사, 박사원생, 학생들이 참가해 100여건의 소논문들을 제출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발표회에서는 ‘비상방역 기간 주간 대학생들의 과정안 집행을 위한 비직결학습지원체계 실현’, ‘분산환경에서 강의와 토론, 자체학습지도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쌍방향 실시간 교수지원 체계의 실현’, ‘비상방역 기간 가상적인 산림환경을 통하여 산림육성실험을 진행할 수 있게 하는 산림관리모의체계’ 등이 소개됐다. 로동신문은 소논문들이 학생들의 인식 능력을 높이고 세계적인 교육발전 추세와 교육학적 요구에 맞게 교육 내용과 방법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발표회 기간 인공지능(AI) 기술을 교육 사업에 받아들이는 문제 등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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