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과학기술보급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별, 부문별로 과학기술보급사업의 거점을 잘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그 갱신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누구나 최신과학기술을 더 빨리 체득하고 그에 정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선진과학기술을 잘 알고 자기 부문의 발전추세에 민감하게 따라서도록 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과학기술보급사업”이라고 8월 2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보급사업이 온 나라에 대중적 기술혁신 운동의 불길을 지펴 올리는데 강력한 추동력이 돼야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뚜렷한 전진을 가져올 수 있으며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높은 목표도 성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보급기지, 전민학습의 대전당인 과학기술전당이 국가적인 과학기술의 보물고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게 하는데서 성, 중앙기관들의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올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탄소하나화학공업 창설에 필요한 촉매연구자료, 용접봉생산에 관한 자료, 원림록화기술자료 등의 선진과학기술 자료들을 수만 건이나 수집해 과학기술전당에 보냈다고 한다.

또 석탄공업성, 수산성을 비롯한 여러 성, 중앙기관에서는 모든 근로자들이 과학기술성과들을 제때에 받아들일 수 있게 자료번역사업을 진행해 과학기술전당자료기지를 종합적인 자료기지로 만드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모든 성, 중앙기관들이 과학기술전당자료기지에 선진적인 과학기술 자료들을 더 많이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애국사업으로 여기고 떨쳐나설 때 나라의 지식자원은 풍부해지고 자력갱생, 자급자족을 위한 투쟁을 더 힘 있게 추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성, 중앙기관들과 도인민위원회들에서 과학기술보급기지는 해당 단위의 영구적인 교과서와 같으며 금은보화에도 비길 수 없는 귀중한 재부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부문별, 지역별 과학기술보급거점들을 잘 꾸리는데 선차적인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국가과학원, 금속공업성, 자강도인민위원회, 남포시인민위원회 등이 과학기술보급기지를 보다 실속 있게 꾸리기 위한 사업이 경쟁적으로 진행해 전국적으로 부문별, 지역별 과학기술보급 홈페이지들에 수많은 과학기술 자료들이 새롭게 구축됐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