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제시한 성공한 현대화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를 8월 26일 게재했다.

로동신문은 “선진과학기술에 의거해 자립경제의 물질 기술적 토대를 강화할 것에 대한 당의 구상과 의도를 높이 받들고 지금 그 어느 단위에서나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 힘 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화라는 이 말은 생산경영 활동이 과학화, 정보화, 지능화, 수자화(디지털화) 된 지식경제의 시대인 오늘 사람들 속에서 더 많이 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현대화의 평가기준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고 2016년 7월 김정은 총비서가 한 공장을 방문한 날이 현대화의 참의미, 현대화의 기준을 깊이 절감할 수 있는 날이었다고 주장했다.

공장 종합조정실을 방문한 김정은 총비서는 통합생산체계 등을 살펴봤다고 한다. 공장에 설명을 듣던 김정은 총비서는 “현대화는 노동자들이 설비를 운영해보고 좋다고 평가하는 것이 진짜 성공한 현대화”라고 말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현대화라고 할 때 생산공정이나 기계 설비를 보다 과학기술적으로 발전시키는 경제 실무적인 사업으로만 여기면서 뚜렷한 기준이 없이 일 해왔다는 김정은 총비서가 기준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우리는 현대화를 해도 노동자들이 좋다고 하는 것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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