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는 22일 한국 경제계가 일제히 9월 평양공동선언을 지지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연합뉴스 보도 등을 인용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반도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것을 지지한다고 하면서 평양공동선언이 남북 사이 호혜 및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가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가 한반도의 평화시대를 여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남북 사이의 경제협력추진에서 실질적인 전진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경영자총협회도 한반도평화와 새로운 남북경제협력시대의 도약을 알리는 평양공동선언을 환영한다고 지적하고 경제교류발전과 공동번영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무역협회 역시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이 합의됐다고 하면서 아울러 남북 사이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제교류의 길이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밝혔다.

북한의 이같은 보도는 이번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한국 경제 단체와 기업들의 반응을 살펴본 것으로 해석된다. 그만큼 북한이 한국 기업들과 경제협력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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