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구원들이 고도의 방사선으로 인해 CCD카메라 성능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인공지능(AI) 기술로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원자로 등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장비 고장에 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8월 27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학보 물리학 2021년 제67권 제1호에 ‘신경망을 이용하여 방사선 쪼임에 따르는 CCD카메라의 전하전달률 열화를 예측평가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라는 논문이 수록됐다.

CCD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의 일종으로 전하결합소자(CCD)를 사용해 영상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디지털 데이터로 전송, 저장하는 장치다.

북한 논문은 “원자로나 우주방사선 환경에서 이용되는 CCD카메라들에서 화상의 질이 방사선 변위 손상 결함들에 의해 점차 열화되며 방사선 선량이 일정한 한계에 이르면 카메라의 기능이 나빠지는 현상까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CCD카메라는 물론 디지털 기기의 경우 고도의 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성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북한 논문은 원자로, 우주공간(우주방사선)에서의 CCD카메라 활용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논문은 때문에 우주 및 원자로 방사선 환경에서 이용될 CCD카메라들의 전하전달률 열화를 정확히 예측 평가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논문에서는 방사선 환경에서 CCD카메라의 전하전달율의 열화를 인공지능 신경망을 이용해 예측평가하는 한 가지 방법을 제기하고 그 정확성을 고찰했다는 것이다.

논문은 결론에서 신경망을 이용해 CCD카메라의 전하전달률 열화를 예측평가하기 위한 모형을 설계했으며 설계한 신경망의 학습을 통해 평가한 결과와 선행 연구와의 비교를 통해 평가 결과의 정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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