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남북관계 새로운 비전과 한반도 평화, 경제, 생명 공동체’를 주제로 ‘2021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반도국제평화포럼은 통일부가 주최하는 다자국제회의로(2010년 창설) 국내외 한반도 및 남북관계 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국제사회 담론을 주도하는 공론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 왔다.

올해는 남북기본합의서 체결과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이해 현 상황에서 남북관계를 진단해 보고 한반도의 평화, 경제, 생명 공동체로서 남북관계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행사가 진행된다.

통일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지침을 준수해 행사를 대면 및 원격 토론방식으로 진행하며, 전체 프로그램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총 3일 간 국내외 27개 협력 기관 및 약 300명의 연사가 참여해 남북관계 새로운 비전, 김정은 시대 북한의 변화, 한반도 평화, 경제, 생명 공동체, 지속 가능한 대북 정책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병석 국회의장의 축사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특별 메시지가 있을 예정이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남북기본합의서 30주년 평가와 남북관계 비전’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서 전직 통일부장관과 해외 원로 그룹을 초청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현 상황을 진단해 보는 한반도 현인대화를 개최하며, 비정부기구(NGO), 연구기관 등이 주관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구축 해법, 그리고 통일국민협약과 사회적 대화의 의미에 대해 짚어볼 예정이다.

오후에는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이 ‘한반도 평화구축에 관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둘째 날에는 테워드로스 거브러이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특별메시지(‘코로나 이후 글로벌 방역협력과 동북아 방역공동체’)를 시작으로,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지난 10년 간 북한의 변화 과정을 평가해 보고,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인도, 개발, 평화 연계(HDP) 등 인도주의 개발 협력과 기후 변화 공동 대응을 위한 지혜를 모아갈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보건의료, 농업, 관광 및 기반 시설(인프라), 비무장지대 협력 등 한반도 평화, 경제, 생명 공동체 구현을 위한 남북 간 및 국제사회의 다양한 협력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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