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tvN

북한이 부르주아 사상문화와 생활양식이 위험한 독소라고 주장했다. 사회주의가 붕괴되는 것이 경제, 군사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사상문화 침투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9월 18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홈페이지에 9월 6일 ‘사회주의 생활양식 확립은 사회주의 건설에서 나서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은 김정은 총비서가 당 제8차 대회 보고에서 북한이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힘을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고수하고 확립하는 것이 더 급선무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글은 사회주의 생활양식 확립이 사회주의를 튼튼히 지키고 빛내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글은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은 사상문화 분야에서 악랄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그 집요성, 교활성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며 “제국주의자들이 퍼뜨리는 부르주아 사상문화와 썩어빠진 생활양식은 사람들을 사상 정신적으로 변질 타락시키고 사회주의 제도를 안으로부터 와해시키는 위험한 독소”라고 주장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경제형편이 좋아진다고 해서 이색적이고 불건전한 현상이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이런 현상을 그대로 두고서는 경제건설도 추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글은 “과거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붕괴된 것은 결코 경제군사력이 약해서가 아니다.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에 각성을 높이지 못하고 방심한 것에서부터 부르주아 사상문화와 생활양식이 사람들 사이에 침습하고 전이돼 나중에는 사회주의의 기초와 근간을 흔든데 있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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