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대표 이재석)는 NH농협경제지주(대표 장철훈)와 ‘농식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번 MOU는 국산 농식품 판매를 위한 온라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두 회사는 농업인 전자상거래 창업 및 농식품 판매 활성화, 카페24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농식품 수출, 라이브커머스 활용 중심의 디지털마케팅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

우선 NH농협경제지주는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농식품 판매 ‘자사 쇼핑몰(D2C)’을 다양하게 구축한다. 이미 카페24 기반으로 농협공판장 신선식품 판매몰 ‘싱싱이음’, 산지 농식품을 여러 판매 채널에 선보이는 ‘농협 상품소싱 오픈플랫폼’ 등의 자사몰을 열었으며 앞으로 라이브커머스 기반 농산물 판매 쇼핑몰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카페24는 NH농협경제지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IT 서비스와 기술지원을 제공하며 농식품 판로 확대에 협력키로 했다.

또 농업인의 전자상거래 창업 지원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 컨설팅도 병행한다. 카페24는 NH농협경제지주가 운영 중인 ‘온라인 지역센터’에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하고, 산지 농업인 대상으로 자사 쇼핑몰 구축과 운영을 단계별로 면밀히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 국산 농식품의 해외 판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카페24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결제, 마케팅, 물류, 배송 등 자사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농식품 온라인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글로벌에서 한류 콘텐츠 인기가 확산되면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농식품에 대한 선호도도 크게 증가했다”며 “NH농협경제지주와의 협업은 농식품의 온라인 수출 확산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