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발전을 강조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과학기술 중에서도 경제, 생활에 밀접한 과학기술 개발을 우선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28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 홈페이지에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과학자, 기술자들의 투쟁을 현명하게 이끄신 위대한 영도’라는 글이 10월 27일 게재됐다.

이 내용은 김정은 총비서가 추진하는 과학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글은 “김정은 총비서가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절박하게 나서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한 과학자, 기술자들의 투쟁을 영도했다”며 “영도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과학자, 기술자들이 인민들의 먹는 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비롯해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절박하게 나서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풀어나가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은 김 총비서가 당이 식량 문제와 인민소비품 문제를 비롯한 생활 문제들을 푸는데 과학자, 기술자들이 한몫 단단히 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과학자, 기술자들이 종자문제, 재배 및 사육기술 문제를 비롯해 농업생산을 과학화, 집약화 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해 더 많은 알곡과 고기, 채소와 과일을 인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유기농산물과 축산물, 과일과 고급수산물의 생산가공 기술을 적극 발전시켜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김 총비서는 전력 문제, 에너지 문제를 어떻게 든 북한의 자원과 기술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수력발전소들과 화력발전소들의 발전 능력을 최대로 높이기 위한 과학기술적 문제들과 에너지 절약기술 문제를 풀고 풍력과 조수력, 지열, 태양에너지 등 자연 에너지를 개발 이용해 에너지 문제를 결정적으로 풀 것에 주문했다는 것이다.

글은 김정은 총비서가 금속공업과 기계공업, 화학공업 등 부문에서 풀어야 할 문제들을 과학기술적으로 해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첨단과학기술 분야를 세계적 수준에 만들기 위한 첨단산업을 창설해 새 세기 지식경제산업의 기둥을 든든히 세워나가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글은 김정은 총비서가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기술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 부문들에 힘을 넣으며 특히 전망이 확고한 연구 대상에 힘을 집중해 세계적 수준에 올라서도록 하며 그것을 토대로 전반적 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켜 나가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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