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10월 1일부터 29일까지 북한 내부 국가망을 통해 가상 방식으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1이 열렸습니다.

북한은 2019년 국가정보화국 주최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9를 열었고 2020년에는 행사를 개최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정보산업성 주최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북한 정보산업성이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1’ 개최...국가정보화국 재편된 듯

북한 체신성이 정보산업성으로 바뀌었다 

올해 5월 등장한 정보산업성은 체신성과 국가정보화국 등이 통합돼 새로 출범한 기관으로 추정됩니다.

2021년 11월 13일 조선중앙TV는 이와 관련된 방송을 했습니다.

방송에서 정보산업성 방수일 실장이 '자력갱생과 정보화열풍'을 주제로 개최한 행사 소식을 전했습니다.

2021년 11월 13일 조선중앙TV 영상에 등장하는 건물은 2017년 11월 8일 공개된 만리마시대와 정보화열풍 영상에도 나왔습니다. 2017년 해당 건물은 국가정보화국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정보산업성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체신성과 국가정보화국이 사용하던 건물은 정보산업성이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조선중앙TV는 전람회 모습도 일부 보여줬습니다. 영상을 보면 로봇이 전시장을 이동하는 것처럼 사이트가 구현돼 있습니다.

단순히 사이트에 게시판 형식으로 정보를 전달한 것이 아니라 진짜 가상 전시장을 만든 것입니다.

 


영상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김일성종합대학 정보과학부가 10대 최우수정보기술기업으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정보과학부는 음성인식 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동작한다고 합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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