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경제의 현대화, 정보화 실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전자자동화설계연구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고 11월 2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과학기술의 역할이 최대로 중시되고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새 기술개발열풍이 고조되는 시대적 요구에 맞게 연구소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전국의 많은 공장, 기업들의 통합생산체계(시스템)구축과 생산공정의 자동화, 무인화를 추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일성 주석이 1971년 11월 30일 전자자동화설계연구소를 창립하고 연구소 발전 방향을 지시했다고 한다. 이후 김정일 위원장이 강력한 설계 역량과 수많은 설비도 보내고 연구소가 현실적 요구에 맞게 경제의 자립적이며 현대적인 발전을 추동하는데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나가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자자동화설계연구소의 설계 일꾼들이 과거 부강조국건설에 이바지하는 많은 연구 성과들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발전소들의 운영을 개선하기 위한 당 정책에 따라 여러 발전소에 현대적인 조종체계들을 도입함으로써 발전설비들의 운영을 과학적 토대 위에 올려 세웠다는 것이다. 또 무산광산련합기업소를 비롯한 기업소들에 실리 있는 연구 성과들을 도입해 큰 성과를 내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여러 동력 기지에 종합조종체계를 구축했으며 중요 설비의 수자화(디지털화)를 북한식으로 개척했다. 려명거리와 미래과학자거리, 문수물놀이장 등 현대적인 거리들과 인민봉사기지들에도 전력계통의 현대화, 자동화를 위해 연구소가 기여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연구소 일꾼들과 설계가, 종업원들이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정비전략, 보강전략에 따라 경제 모든 부문의 토대를 튼튼히 다지고 현대화, 정보화를 다그치기 위한 과학탐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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