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출처: 평양정상회담 공동취재단 
2018년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출처:평양정상회담 공동취재단

북한이 남한 언론 보도를 인용해 남한 현 정권 즉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매일경제, 뉴시스 등을 인용해 남한에서 다음해 국가채무가 9 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오면서 현 정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11월 30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전문가들이 지난 2017년 국내총생산액(GDP)의 36%던 국가채무 비율이 2021년에는 50% 이상으로 급증해 2022년에 가서는 국가채무가 900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국가채무가 급격히 늘어나게 된 것은 경제위기를 수습해보려고 남한 현 정권이 막대한 자금을 지출한데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천문학적인 빚을 미래 세대가 고스란히 떠 안게 됐다는 비판과 함께 현 정권이 인기주의 정권,  나라 재정을 거덜 낸 정권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각계각층에서 현 정권의 세금살포정책으로 국가채무 증가율이 증가했지만 정치권에서는 대선 후보들이 저마다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이니 자영업자손실보상이니 하면서 실현 불가능한 선심성 자금지원공약들만 계속 쏟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정권 탈취에만 빠져있다는 것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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