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 등이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로동신문은 “당 제8차 대회 결정에 따라 첨단기술개발 및 제품생산을 위한 목표를 높이 내세운 여러 대학의 첨단기술개발기지들에서 앙양된 기세를 늦춤이 없이 두뇌전, 탐구전을 계속 힘 있게 벌리고 있다”며 “국가의 과학기술을 첨단수준에 올려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에서 필요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 이 첨단기술개발 기지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12월 8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기술개발원에서 여러 연구 집단을 황철과 남흥 등지에 파견해 금속과 화학공업을 비롯한 경제발전을 지원하는 과학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도록 하면서 첨단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주목되는 것이 정보기술, 생물공학, 새 재료기술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첨단기술개발에서 실제적인 전진을 이룩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1에서 10대 최우수정보기술기업으로 선정된 정보기술연구소에서는 경제작전과 지휘에 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정보보안을 위한 프로그램, 인공지능기술을 도입한 각종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경제의 정보화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통신산업연구소에서도 통신설비의 국산화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첨단기술개발원에서는 이미 개발된 첨단기술 및 제품들을 갱신하기 위한 연구사업, 새 첨단기술제품생산과 각종 분석설비개발도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로동신문은 김책공업종합대학 미래과학기술원에서도 물질 기술적 토대를 강화하면서 정보기술, 나노기술, 새 재료와 새 에너지 개발 등 첨단기술연구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곳에서 개발, 생산되고 있는 고압 케이블 접속부와 나노복합재료를 이용한 수지벨트와 오존발생기 그리고 오존농도측정기, 정밀미량산소농도측정기를 비롯한 각종 분석기들이 금속, 화학, 전력공업 등 경제 여러 부문의 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노물리공학연구소, 전자공학부 전자수감장치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단위에서 나라의 첨단기술발전을 추동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연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여러 대학에 꾸려진 첨단기술개발기지들에서도 단위의 특성에 맞게 첨단기술제품들의 개발생산과 도입을 적극 다그쳐 나가고 있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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