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지난해 12월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관철에 과학기술전선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도 과학기술의 역할이 강조된 것이다.

로동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새해 총진군의 발걸음 소리가 높이 울리고 있다”며 “올해의 투쟁에서도 승리의 돌파구는 다름 아닌 과학기술전선이 맨 앞장에서 열어야 한다”고 1월 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밝힌 것처럼 올해에 5개년 계획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구축하고 국가발전과 인민생활에서 개변을 이룩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매우 방대하며 조건과 환경은 불리하고 어렵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그럴수록 더욱 틀어쥐고 의거해야 할 주된 무기, 전략적 자원이 과학기술이며 과학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자립경제의 쌍기둥인 금속, 화학공업 부문에서 북한식의 철생산 방법을 기술적으로 세련시키고 새로 조성한 비료생산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하는 것을 비롯해 전력, 석탄공업 부문과 철도운수, 기계공업 부문 등의 중요 정책적 과업들을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서도 과학기술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농업과 기본건설, 경공업, 수산부문에 큰 힘을 넣어 의식주 문제 해결을 위한 전진을 이룩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당이 올해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투쟁에서 제일척후전선인 과학기술부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과학자, 기술자들이 기수, 척후병의 사명과 임무에 충실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과 일꾼들이 과학기술결사전에 총매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재4차 전원회의가 경제 분야를 비롯한 나라의 전반적인 사업을 균형적으로 동시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명확히 수립할 것을 과학부문의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며 “과학연구 단위들이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과학연구 단위에서 이번 전원회의가 밝힌 것처럼 국가경제의 자립성을 높이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서 의의를 가지는 기술개발과 완성을 기본과제로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과학기술결사전이 결코 과학연구 부문이나 과학연구 단위들에만 국한돼 추진되면 안 된다며 생산과 건설에서 생명선이 과학기술이고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사활이 과학기술에 걸려있다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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