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주민건강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시범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올해 보건 부문 앞에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인민보건사업에서 보다 뚜렷한 개진을 가져와야 할 임무가 나서고 있다”며 이에 대한 보건성 관계자 인터뷰를 1월 4일 보도했다.

김형훈 보건성 부상(차관)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는 올해 보건사업의 기본방향을 인민들에 대한 의료봉사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확실한 담보를 구축하는 것으로 정하고 보건부문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며 “의료봉사의 질을 개선하는데 관건적인 문제는 무엇보다도 치료예방사업에 필요한 의약품, 의료기구를 원만히 생산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용호 국장은 “올해에도 여러 공장의 개건현대화를 계속 다그치면서 생산목표를 무조건 점령하겠다”며 “원료, 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강하게 밀고 나가면서 원가 저하의 원칙에서 지표를 대담하게 바꾸기 위한 사업도 계획적으로 진척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윤성 국장은 “의료봉사의 과학화,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며 그 질을 개선하는 것은 보건부문의 가장 중요한 과업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 국장은 “지난해 이룩한 성과와 경험에 토대하여 치료예방기관들의 면모를 개선하고 선진의료기술과 현대적 의료 설비들에 의한 의료봉사체계와 수단, 방법을 하나하나 완비하는 사업을 계속 강하게 추진시켜나가게 된다”며 “이와 함께 중앙과 도급병원들에 도입된 의료봉사의 품질관리체계가 실지 은(성과)이 나도록 하는 것과 함께 구급의료봉사를 개선하고 주민건강관리정보체계(시스템)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사업도 계획대로 밀고 나가게 된다”고 소개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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