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만㎡(6만평) 규모의 금강산 물놀이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는 10월 3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금강산에 수영장 건설을 위한 투자를 받는다고 밝혔다.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는 고성항 해양공원에 여러 가지 물미끄럼틀과 수영 시설들을 갖춘 실내 및 야외물 놀이장을 건설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위치는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이며 총부지면적은 20만㎡(야외물놀이장 15만㎡, 실내물놀이장 5만㎡)이다. 실내물놀이장의 건평은 1만5000㎡이며 야외물놀이장의 건평은 8만㎡다.

북한은 합영, 합작 형태로 투자를 받을 예정이며 물놀이장 건설에 6개월이 소요되고 10년 운영권을 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는 또 대형 호텔 건설을 위한 투자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자연의 우수한 경관을 갖춘 금강산의 풍치를 보존, 유지하면서 금강산에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숙식봉사, 다채로운 휴식 및 운동, 편의, 봉사를 제공하기 위해 강원도 고성군 내금강리에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호텔 층수가 15층이며 총부지면적이 1만5000㎡(건평 4000㎡)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방식은 합영, 합작 형태로 건설에 1년이 소요되고 운영권을 10년 간 보장해줄 예정이다.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는 최근 남북 화해 협력 분위기 속에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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