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1월 6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LG CNS,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업무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더욱 치열해지는 항공산업 경쟁 속에서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전면 전환을 선택하게 됐다”며 “향후 클라우드를 활용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클라우드 구축, 운영 역량을 갖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갖춘 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AWS는 전 세계 수백 만명의 고객에게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장 널리 보급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서울 방화동 데이터 센터에서 운영되는 홈페이지, 화물, 운항, 전사적자원관리(ERP), 내부 회계통제 시스템 등 어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를 이달부터 약 3년에 걸쳐 AWS 클라우드로 이전한다. 10년 간 운영 비용을 포함해 약 2000억 원 규모다.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전환에 따라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술을 항공 산업에 접목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성향을 기반으로 세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이전을 기반으로 디지털 변혁 시대에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전 세계 고객들에게 편의와 감동을 선사하는 미래형 신개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