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메아리음향사와 김책공업종합대학이 지질 및 지하자원탐사에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다기능탐사기를 제작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탐사기가 현장조건에 맞게 땅 표면이나 갱안에서 발생하는 먼적외선검출과 자연전위측정을 동시에 진행하고 그 값을 해석해 귀금속 광물을 비롯한 유용광물, 지하수, 지열 자원을 탐사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탐사기는 전망 탐사와 예비 탐사, 세부 탐사, 작업 탐사 등에 이용될 수 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탐사기의 장점이 휴대가 편리하고 탐사속도와 효률이 높으며 갱도 주변의 심부광체를 동시에 측정한 결과를 3차원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 탐사기를 실제 운용한 결과  새 광물매장지들을 찾아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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