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북한 최경태내분비연구소가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치료 효능이 높은 새로운 항갑상선약 ‘스코마졸’ 알약을 개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에 따르면 최경태내분비연구소 연구원들은 치료효과가 뚜렷하면서도 부작용이 없는 항갑상선약을 개발하기 위해 수년 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원들은 화학적인 약물합성법에 의족하지 않고 천연약재를 가지고 고려약학적 방법으로 갑상선기능 항진증치료약을 만들었다.

새로 개발된 스코마졸 알약은 천연약재인 생당쑥에서 추출 분리한 스코폴레틴 등을 주성분으로 하고 여기에 항갑상선 효과를 나타내는 메르카졸을 배합해 만든 것이다. 이 약은 갑상선호르몬 농도저하, 혈당조절, 조혈촉진, 간중독제거, 항알레르기, 항염증 등 약리작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메아리는 이 약이 100% 북한 기술로 만든 것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항갑상선약들보다 제조원가가 낮은 반면에 치료효과가 상당히 높고 치료기일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 약이 종전의 신약 치료 때 나타나던 부작용이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스코마졸 알약의 제조기술을 특허로 등록했으며 올해 진행된 제16차 국가발명전람회에서 1등으로 평가받았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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