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중앙통신
베이징시궤도교통지휘센터를 돌아보고 있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 모습 출처: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6월 19일~20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회담에 참석한 것 뿐 아니라 중국 주요 시설을 참관했다. 바쁘 일정 중 김정은 위원장이 방문한 곳은 베이징시궤도교통지휘센터와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이었다. 그의 관심사가 IT와 과학을 통한 경제혁신 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 로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20일 오후 베이징시궤도(지하철)교통지휘센터를 돌아봤다고 21일 보도했다.

참관에는 최룡해, 박봉주, 리수용, 김영철, 박태성, 리용호, 노광철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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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궤도교통지휘센터를 돌아보고 있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 모습 출처: 조선중앙통신

 

로동신문은 베이징시궤도교통지휘센터에서 베이징시의 지하철도노선들과 궤도전차노선의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감시와 지휘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베이징시지하철도건설역사전시장과 지하철도사령지휘센터, 자동표판매 및 검표체계감시센터를 돌아보고 베이징시의 지하철도운영실태와 발전 전망에 대해 들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센터의 자동화수준이 높고 통합조종체계가 훌륭히 구축된데 대해 경탄하게 된다며 센터가 앞으로 세계적인 교통지휘센터로 더욱 비약하며 더 큰 전진을 이룩하기를 축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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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은 또 이날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중국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도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도 최룡해, 박봉주, 리수용, 김영철, 박태성, 리용호, 노광철 등이 수행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중국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은 도시의 건물 및 시설들에서 화초와 채소를 재배하고 농업의 공업화를 실현하기 위한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연구 및 보급하는 시범기지다.

김정은 위원장은 현대농업기술종합전시센터, 잎남새재배기술연구센터, 열매남새재배기술연구센터, 도시농업연구센터, 주민지구농업응용전시센터를 비롯한 여러 곳을 돌아보고 농업과학기술연구사업에 대해 들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농업 발전에 이바지할 과학기술연구사업에서 훌륭한 성과들을 이룩하고 있는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김정은이 참관한 곳들은 기존 부문과 IT, 과학기술이 접목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베이징시궤도교통지휘센터는 교통시스템을 IT로 통제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첨단교통시스템의 상징적인 장소다. 북한 평양 지하철과 궤도전차 등 대중교통 수단을 현대화 할 때 모델로 삼을 수 있다.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 역시 농업 부문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과학으로 해결하는 곳이다. 농업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북한 입장에서 벤치마킹할하거나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있는 대상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바쁜 일정 중 두 곳을 선택한 것은 그의 관심을 나타낸다.  북한과 교류협력, 지원 시 이런 점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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