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홍역환자  정보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28일 북한에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2월 24일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홍역 확진환자(30대 A씨)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홍역 발생 정보 통보는 남북 간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고 북한에서도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향후 북한에서도 전염성이 높은 감염병 발생 시 남한 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감염병 정보 교환은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11월 7일) 합의, 실무회의(12월 12일) 논의에 따른 것으로 남과 북은 최근 문서교환 협의를 통해 감염병 대상, 주기, 방식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통보는 남북 간 합의 이후 감염병 발생 정보를 북한에 통보한 첫 사례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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