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0월초 네이버 파파고를 검색했다
North Korea searched Naver Papago in early October
북한이 최근 구글에서 파파고, 페북 등에 대해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NK경제는 2020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구글 검색을 통한 사이트 방문자들 중 북한 인터넷주소(IP)를 접속을 확인했다.
그 결과 북한 미국, 북한, 파파고, nk경제, 페북, 북한 고양이, 북한 요리, 평생교육, 북한 지리, 조선중앙통신, 북한 게임, 북한 예술, 북한 열병식, 김정은, 단천발전소, 보편적 가치, 함경도, 북한 신형전차 등 17개 키워드로 검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미국, 북한, 김정은 등의 단어 검색은 북한에 대한 남한 등의 기사와 관련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 관계자들은 10월초 파파고에 대해 집중적으로 구글 검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파고는 네이버의 번역 서비스다. 10월초 파파고에 대한 특별한 동향은 없었다.
그렇다면 왜 파파고로 검색을 한 것일까? 이는 10월초 NK경제가 보도한 기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를 보고 파파고가 정확히 무엇인지 찾아봤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해당 기사가 나온 후 파파고로 연속적으로 검색이 이뤄졌다.
인민 파파고 나오나?...북한 네트워크 번역 서비스 연구
북한 관계자의 검색 중에는 갑자기 '보편적 가치'라는 단어도 등장한다. 이 내용은 NK경제가 도발칼럼을 쓰면서 언급한 사항이다.
[도발칼럼] 인류 보편적 가치를 특수성으로 변명할 수 없다
북한은 NK경제를 비롯한 남한 언론의 기사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 독자님들의 뉴스레터 신청(<-여기를 눌러 주세요)이 NK경제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