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추구하는 경제건설의 목표가 경제강국 건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경제강국 건설이 과학기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결국 북한은 과학기술 기반의, 과학기술을 통한 경제강국을 만들려는 것이다.

5월 28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학보 경제학 2021년 제67권 제2호에 ‘우리나라(북한)의 경제건설방향과 목표’라는 논문이 수록됐다.

논문은 경제건설이 언제나 국가를 단위로 해 일정한 방향과 목표에 따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경제건설 방향과 목표는 해당 나라가 주어진 역사적 단계에서 내세우는 경제건설의 목적과 수행 방도, 도달해야 할 수준을 규정한 것으로서 여기에는 민족의 지향과 요구, 역사적 조건과 환경, 자원 상태 등이 반영된다는 것이다.

논문은 북한에서 인민의 지향과 요구, 자체의 실정과 사회주의경제발전의 합법칙적 요구에 맞게 경제건설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그에 따라 경제건설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논문은 북한의 경제건설 기본방향이 튼튼한 자립적 민족경제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여기서 자립적 민족경제를 건설한다는 것은 남에게 예속되지 않고 스스로 나아가는 경제, 자기 인민을 위해 복무하며 자기 나라의 자원과 자기 인민의 힘에 의거해 발전하는 경제를 건설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즉 북한은 자체의 생산토대와 원료자원, 기술인재에 의거해 국가의 부강번영과 인민들의 복리증진에 필요한 물질적 수단들을 원만히 보장할 수 있도록 경제를 건설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논문은 튼튼한 자립적 민족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경제를 현대적 기술로 장비하는데 매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를 현대적 기술로 장비하는 것이 경제적 자립을 이룩하기 위한 필수적 조건이라는 것이다.

논문은 당과 국가가 내세우고 있는 경제건설의 목표는 경제강국 건설이라고 정의했다.

논문은 오늘날 경제발전의 원동력인 과학기술의 발전 수준이 세계 선진 수준에 도달한 나라, 발전된 과학기술에 의거해 경제건설과 국방건설, 인민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질적 수요를 자체적으로 원만히 생산 보장하는 나라를 가리켜 경제강국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건설하는 경제강국은 자립성과 주체성이 강하고 과학기술을 기본생산력으로 해서 발전하는 나라라고 한다.

논문은 북한이 국방건설과 경제건설, 인민생활에  필요한 물질적 수단들을 자체로 생산보장하며 과학기술과 생산이 일체화 되고 첨단기술산업이 경제성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나라를 건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논문은 경제강국이 과학기술을 기본생산력으로 해서 발전하는 나라이며, 전략적 노선에는 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정보화,  과학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할 것에 대한 경제강국 건설과업이 밝혀져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정보화, 과학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한다는 것은 경제 전반이 북한의 힘과 자원에 의거하고 정보기술(IT)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로 장비되며 생산과 경영활동이 높은 과학적 토대 위에서 진행되는 물질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쌓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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