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물의 행성으로 불리는 지구에서 물위기가 가속화 되고 있다”고 5월 1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세계 인구가 최근 10여년 동안 10억명이나 늘어났는데 2037년경에는 90억명, 2058년경에 가서는 100억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인구 증가에 따르는 생산과 소비의 확대는 보다 많은 물 자원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물자원은 제한돼 있다며 음료수나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민물양이 적고 그 분포 또한 불균형적이며 그것 마저도 여러 인자의 영향을 받아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물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한 해에 최소한 1개월분의 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살게 될 사람들의 수가 2050년 50억명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극심한 가뭄이 농업생산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고 식량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기온 상승으로 인해 세계적 혹은 지역적 범위에서 강수량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농사철이 바뀌고 있는데 이것이 식량 안전과 인류의 건강 및 복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나라들에서 산림조성에 힘을 넣는 한편 새로운 물 원천들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고 있다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다. 깨끗한 물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바닷물담수화 기술과 오수정화 기술을 비롯한 선진과학기술에 의거해 바닷물과 오수를 새로운 물원천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하수를 효과적으로이리용하기 위한 지하저수지 건설도 진행되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는 가뭄 견딜성이 강한 작물과 품종을 심고 물절약형 농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날로 심각해지는 물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오늘 인류 앞에 나서는 사활적인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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