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NK경제를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NK경제의 기조,  운영 방향 등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올해 특히 최근 NK경제에 대해서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남북 교류, 협력 등을 배제하고 대북 강경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북한 역시 남한과 대화에 응하지 않으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남북 갈등이 첨예해지고,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사회가 보수화되고 있습니다. 남북 교류, 협력이나 통일을 이야기하는 것이 마치 잘못인 것처럼 유튜버와 일부 언론들이 몰아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현실 속에서 NK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남북 관련 사업과 연구가 위축되면서 NK경제도 경제적 타격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입니다.

또 남북 교육, 협력은 물론 북한에 대해서 언급만해도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NK경제가 조사를 받거나 법적 제재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NK경제가 현 정부 기조에 맞춰서 보수적으로 논조를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냐, 사업 방향을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같은 의견은 모두 NK경제를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NK경제는 지금처럼 그대로 변함 없이 운영될 것입니다. 

NK경제는 남북 평화와 통일 그리고 민족 부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목표를 위해 경제, 산업과 과학기술, IT를 기반으로 남북 화해, 협력, 교류 등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반면 갈등을 부추기는 기사,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인 기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NK경제 대표이사인 제가 창간 전 블로그 디지털허리케인을 운영했던 것부터 따지면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부를 경험했습니다.

NK경제는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조변석개(朝變夕改)하는 언론사가 아닙니다.

제가 처음 기자로 교육받을 때 배웠던 것은 기자는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국민들의 눈으로 사안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자 개인인 제 생각이 아니라 국민들이 과연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고민하고 그에 맞춰서 기사를 쓰고 비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기사를 써 왔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언론은 문재인 정부 때는 문재인 정부를 찬양하고 윤석열 정부로 바뀐 후에는 입장을 바꿔 다시 윤석열 정부를 찬양합니다. 

NK경제는 여야나 특정 정파에 줄을 설 생각이 없습니다. 언론은 언론의 본분을 지키면 되는 것입니다.

NK경제는 문재인 정부 당시 대한민국의 어떤 언론사 보다 강하게 남북 정책의 문제점을 비판했습니다. 이는 문재인 정부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정부로 정권이 바뀌었지만 NK경제는 비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강력하게 비판할 것입니다.

현 정부가 보수정권이고 거기에 맞추는 것이 이득이 된다고 해서 NK경제가 정부를 찬양하고 보수적인 기조로 바뀌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보수적인 분위기 속에서 NK경제 대표이사가 조사를 받고 불이익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동안 NK경제가 특별히 이익을 받은 것이 없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을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NK경제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미 대표이사가 잡혀가고 NK경제가 폐간됐을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말합니다. NK경제가 지금처럼 계속 간다면 고난을 겪을 것이라고 말이죠. 시류에 맞추면 더 편히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대표이사인 제가 NK경제를 운영하는 이유는 편안한 삶이나 명예, 돈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운영하는 것입니다.

설령 불이익을 받고 대표이사가 잡혀가고 NK경제가 폐간된다고 해도 그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가 눈치를 보고 거짓을 말하는 시대입니다. 좌우, 보수, 진보를 떠나서 특히 한국 언론 환경이 그렇습니다.

제가 독자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거짓이 지배하는 시대에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 혁명이다'라는 것입니다. 고통스러워도 그것이 언론이 가야할 길이고 NK경제가 가고자 하는 길입니다.

NK경제 대표이사 강진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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