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K경제입니다.

오늘은 북한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정부, 언론계에서 가짜뉴스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짜뉴스는 말 그대로 거짓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는 기사를 뜻합니다.

가짜뉴스는 사회적 혼란과 피해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북한 관련 가짜뉴스들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2020년 김정은 총비서가 사망했다는 기사가 소위 북한 전문매체, 종합지, 방송사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김정은 총비서는 멀쩡하게 살아있습니다.

독살을 당했다고 보도된 김경희 전 부장이 살아서 행사에 등장하고, 북한 주민 시체에서 발견됐다던 마약은 백반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북한 관련 가짜뉴스가 심각한 이유는 사회 혼란을 부추기고 안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북한 관련 가짜뉴스가 경제 범죄와 관련됐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영화 007 카지노로얄을 보면 비행기 테러를 통해 주식 시장을 폭락시켜 풋옵션으로 이익을 챙기려는 범죄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 쿠데타설, 북한 최고위층 사망설, 북한 핵 사고설 등은 국내 주가 하락을 가져 오는 요인이며 실제로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서 이런 내용이 유포됩니다.  

언론사들은 북한 관련 가짜뉴스를 보도했으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계속 카더라식의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 사망을 보도했던 언론사들을 경고, 징계하고 퇴출했다면 북한 관련 보도에 경종을 울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가짜뉴스 대응에 대해 이상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기관들과 정치인들이 자신들을 비판하는 기사를 가짜뉴스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것을 넘어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기사도 가짜뉴스로 몰아가는 분위기 입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이 북한 관련 뉴스입니다. 현 정부와 보수층에서는 북한과 관련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내용을 가짜뉴스로 몰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북한 관련 가짜뉴스 판별은 그것이 진짜 사실인지 아닌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좌우 이념과 자신들의 머릿속 생각(뇌피셜)으로 가짜뉴스를 판별하려는 것입니다.

과거 북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것을 최초로 취재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전문가,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에 무슨 스마트폰이 있느냐, 그럴리가 없다고 모두 거짓이고 선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북한에서 실제로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고 지금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 기사는 진실이었지만 북한이 무슨 스마트폰을 쓰겠느냐고 뇌피셜로 생각하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가짜뉴스로 낙인찍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예를 들어 북한이 무슨 인공지능(AI) 연구를 하느냐 그것은 가짜뉴스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북한이 낙후되고 당장 내일 망할 것처럼 기사를 써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은 가짜뉴스라는 것입니다.

이에 NK경제는 국민들이 납득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북한 관련 가짜뉴스에 대한 팩트체크를 도입하려고 합니다.

물론 북한 상황에 대해서 정확한 사실을 가리는 것이 어렵습니다. 언론사, 기자들의 고충도 이해합니다.

때문에 예를 들어 김정은 총비서 사망 기사와 같이 명확히 확인된 내용만 다루려고 합니다. 어떤 기사가 보도됐고, 어떤 언론사들이 그런 기사를 내보냈는지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기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드러난 진실을 전달할 것입니다.

북한 관련 가짜뉴스 팩트체크는 다른 언론사나 누구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북한 관련 보도가 그동안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반성하고 국민들에게 알리려는 것입니다. 거기에 NK경제가 포함된다면 그 내용도 공개하고 먼저 반성할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가짜판별사들이 엉뚱하게 가짜뉴스를 판정하겠다고 나서는 상황을 견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짜가 가짜로 공격을 받고 가짜가 진짜인 것처럼 박수를 받는 암울한 세상입니다. 

그래도 NK경제는 묵묵히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NK경제 대표이사 강진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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