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8월 25일부터 현장에서 데이터기반행정을 이끌어 갈 ‘데이터분석 전문가 집중육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가 운영하는 이번 전문가 과정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추천한 후보자 중 역량평가를 통과한 20명을 대상으로 약 3개월 간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정부 안팎에서 데이터분석 전문가 육성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가운데 공공부문의 실질적 데이터활용 역량 강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고급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정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분석기술 측면에서는 국가공인 최상급 데이터분석 자격에 해당하는 ‘데이터분석전문가(ADP)’ 수준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는 데이터 처리기술, 데이터모형 시각화, 데이터마이닝 등 분석단계별 주요 기술을 심화 학습하게 된다.

문제해결 역량과 관련해서는 실무와 직접적으로 연계된 모의 분석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주어진 문제 상황에 걸맞은 분석과제 기획, 분석자원 확보와 모델링, 효과적 활용에 이르는 전 분석과정을 종합적으로 실습하게 된다.

교육생들은 교육과정 이수 후 전문가위원회의 역량평가를 거치게 되며 평가를 통과한 교육생에게는 ‘데이터분석 전문가’ 인증서가 수여되고 소속기관에는 ‘데이터분석 인재양성 선도기관’ 인증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데이터분석 전문가로 인증받은 인재들은 소속기관에서 데이터분석을 직접 기획·수행하는 한편, 데이터분석 멘토로서 데이터 기반행정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활동하게 된다.

행안부는 교육을 통해 배출된 데이터분석 전문가들을 범정부 핵심인재로 관리해 범정부 데이터분석과제 공동 기획·분석과 교육 등에 참여토록 하고, 전문가 네트워크 운영과 최신 분석기술 제공 등 다양한 후속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자원은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전문성 있는 인재”라며 “이번 첫 전문가육성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 정부 내 데이터분석 고급인재 후보군(풀)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정부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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