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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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원산갈마 관광지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원산 지역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NK경제는 원산 지역 개발을 위한 투자제안서를 소개해 북한이 원하는 개발 방향을 가늠해보고자 시리즈를 연재한다.

대동강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북한이 원산 지역에 맥주공장을 건설해 원산 맥주 또는 금강산 맥주를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K경제가 입구한 북한의 원산맥주공장 신설제안서에 따르면 북한은 원산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원산에 연간 5만 킬로리터(KL)의 맥주를 생산하는 맥주공장 건설을 원하고 있다.

 

 

제안서에서 북한은 맥주생산 기지들이 주로 평양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있는데 원산-금강산 관광지구가 개발될 경우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맥주공장 건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원산 지역의 물이 좋고 항구도 있어 원재료 수입과 수출 등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맥주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5만 킬로리터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그중 생맥주는 2만 킬로리터, 병맥주는 3만 킬로리터로 생산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원산 맥주공장 건설에 2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맥주공장 총 투자비용을 5247만 달러로 보고 있으며 이중 해외 투자를 3915만 달러 규모 받을 계획이다. 투자자에게는 맥주공장 운영권을 20년 간 보장할 방침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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