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도발하고 있으며 한국에 반국가세력이 암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8월 19일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각 부처와 군은 다음과 같은 사항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연습에 임해 주기 바란다”며 “허위 정보와 가짜뉴스 유포, 사이버공격과 같은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며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해 폭력과 여론몰이, 그리고 선전, 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혼란과 분열을 차단하고, 전 국민의 항전 의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며 “또한, 교통, 통신, 전기, 수도와 같은 사회 기반 시설과 원전을 비롯한 국가중요시설은 우리 사회의 안정을 지키고 전쟁 지속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시에도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으며 국내 반국가세력이 이에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뉴스를 가짜뉴스로 지적하고 언론과 전문가, 야당, 광복회 등을 반국가세력으로 지칭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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