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K경제를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8월 30일 아침에 NK경제 대표이사에게 이메일이 왔습니다.
자신을 홍콩의 사업가 밝힌 사람이 NK경제에 4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내용은 기밀 사항이니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알리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자신에게만 연락해서 논의하자는 것입니다.
일단 이번 사안은 사기, 피싱 등으로 의심이 됩니다.
이메일을 발송한 사람은 홍콩 사람이라고 했지만 이메일이 발송된 인터넷주소(IP)는 미국이었습니다. 그런데 발송된 이메일 주소는 네덜란드쪽에서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분석 결과 네덜란드 이메일 역시 사칭을 한 것으로 실제로는 중남미 이메일로 보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상적인 사업가라면 IP주소와 이메일 주소 등을 이렇게 복잡하게 가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투자를 미끼로 연락을 하도록 한 후 사기를 치거나 해킹을 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만약 NK경제에 4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이를 정중히 거절할 것입니다.
우선 투자를 하겠다고 하는 사람과 목적이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투자를 하겠다는 사람이 홍콩 사람인지, 미국 사람인지, 네덜란드 사람인지 여부 조차 알 수 없습니다.
더구나 세상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아무런 목적 없이 오로지 선의로 4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것을 믿기 어렵습니다.
설령 NK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불투명한 돈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400만달러를 투자하는 것이 NK경제를 인수하기 위한 의미라면 더욱 제안에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NK경제가 해외에 인수된다는 것은 그동안 쌓아온 북한 IT, 과학기술, 경제, 산업 기사와 정보가 모두 해외로 넘어간다는 뜻입니다. 이는 향후 북한과의 교류협력의 주도권이 넘어간다는 의미로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남북 교류협력과 통일 준비는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때문에 해외로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NK경제의 잠재적 가치는 400만달러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푼돈에 넘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NK경제는 오직 독자님들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K경제 구성원 일동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