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중앙식물원에서는 북한에서 처음으로 되는 전국식물전시회 ‘조선의 식물-2024’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9월 29일 보도했다.

이번 전시회는 9월 25일 중앙식물원에서 ‘조선의 식물자원’을 주제로 개막됐다. 전시회에는 김일성종합대학, 국가과학원, 농업과학원, 산림연구원, 중앙식물원, 각 도인민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단위에서 내놓은 희귀식물, 특산식물, 분재 등과 130여건의 산림과학기술성과들이 출품됐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이번 전시회에는 300여종에 1000여그루의 희귀식물과 특산식물, 100여점의 분재, 수백그루의 화초들과 잎관상 식물들, 130여건의 산림과학기술성과들이 전시됐다고 전했다.

량강도 전시대에는 만병초(백두산만병초), 들쭉나무, 가솔송 등 백두산지구의 식물들이 전시됐다고 한다. 

전시회에는 수종이 좋고 경제적 가치가 큰 우량품종의 나무들도 많이 전시됐다고 한다. 제122호 양묘장에서는 ‘지방발전 20×10 정책’ 실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기름열매나무를 전시했으며 정보당 여러 톤의 기름을 낼 수 있는 이 나무는 나무 위의 기름창고, 기름포도라고도 불린다고 소개했다.

국토환경보호성에서 전시한 운전밤 1호 밤나무와 메디아주목은 약리적 가치와 관상적 가치가 큰 것으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한다.

또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에서 전시한 변잎 나무를 비롯한 수많은 단위의 관상식물들이 자기의 독특한 미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었다고 로동신문은 소개했다. 중앙식물원의 국제친선식물관에 꾸려진 실내전시장에서 북한 산림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이룩한 연구 성과를 전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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