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푸르고 무성한 산림은 자연계의 거대한 녹색보물고이다”라며 “산림은 인류의 고향이고 생명활동의 원천이며 인간은 바로 여기에 의거해 발전해왔다”고 10월 2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경제발전이 높은 수준에 이른 오늘날 산림이 인류에게 절실한 존재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태와 환경의 견지에서 보면 산림은 지구의 폐이며 생태평형의 기둥이라며 광합성 작용으로 산림은 공기 중에서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평형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또 산림은 거대한 물 저장고이기도 하고 토지 유실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며 전문가들의 과학적인 주장에 의하면 6700 정보의 산림이 저축할 수 있는 물량이 200만㎥인데 이것은 중소형 저수지의 물량과 같다고 로동신문은 소개했다. 장마철에 산림이 사람들을 홍수의 피해로부터 보호해주며 가뭄철에는 물을 보장해준다고 덧붙였다.

또 산림은 기후를 조절하고 바람을 막아주기도 하며 큰 면적의 산림은 태양복사와 공기유동상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산림이 대기오염을 방지하고 환경을 깨끗하게 해준다며 마치 천연흡진기와 같은데 1정보의 산림은 한해에 36톤의 먼지를 흡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나무들이 공기가 오염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녹나무, 정향나무, 단풍나무, 무궁화나무, 비슬나무, 노가지나무 등은 사람에게 해로운 이산화유황, 염소가스를 비롯한 유해가스를 흡수해버린다는 것이다.

산림은 생물권에서 보호자적역할도 한다며 산림에 사는 식물, 동물, 미생물종류는 매우 많고 풍부하다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자료에 의하면 지구상에는 생물이 약 1000만~3000만종이 있는데 열대와 아열대산림에서 사는 종류만 해도 400만~800만종이나 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구상에 산림이 없다면 450만종의 생물이 멸종될 수 있고 홍수가 범람하며 사막이 계속 늘어나 인류의 생존환경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며 나무심기와 채벌을 계획적으로 진행하고 생태평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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