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건축가동맹 중앙위원회가 녹색건축을 위한 제로 탄소 건물 등급을 건축 관계자들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건축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로 평양 공업출판사가 제작하는 ‘조선건축 2024년 2호’는 령(제로) 탄소 건물 등급을 소개했다. 조선건축은 북한 건축 부문 관계자들이 보는 잡지로 알려져 있다.
조선건축은 “령 탄소 건물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건물 다시 말해 령 탄소화를 지향한 건물을 의미한다”며 “령 탄소 건물의 등급은 건물의 화석에너지 소비량과 재생 에너지 의존율, 이산화탄소 흡수를 위한 녹화 면적 등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 중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선건축은 건물에서 CO2의 방출과 흡수를 평가하는 지표가 건물의 CO2 방출감소율이라며 이것은 화석연료소비와 녹지면적에 관계된다고 전했다.
조선건축은 살림집(주택)의 경우 녹지면적과 녹지의 CO2 흡수량, CO2 방출량의 비율에 따르는 령 탄소 건물의 등급을 소개했다.
이로부터 CO2 흡수량과 령 탄소 등급에 따르는 세대당 연간 석탄 소비량과 재생에너지생산능력의 규모를 계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건축은 재생에너지 생산 능력의 규모가 건축에너지 소비량과 재생에너지 의존율을 곱한 값이라고 소개했다. 재생에너지 설비의 투자비용은 총투자액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만큼 령 탄소 건물 설계에서는 건물에너지소비기준을 최대한 낮추는 방법으로 재생 에너지 설비의 규모를 작게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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