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얼마 전 새로 개발된 여러 유형의 지능형로봇들이 교육부문의 전문가들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흥정보기술교류소 현대화연구실을 방문 취재했다고 1월 12일 밝혔다.

리진혁 현대화연구실 실장은 로봇실물교육의 세계적인 발전추세와 함께 새로 개발한 지능형로봇들이 어떻게 학생들의 지적 수준과 창조적 능력을 높여주는지 로동신문 기자들에게 설명했다고 한다.

이번에 개발된 지능형로봇들은 학생들이 여러 학과의 지식을 원리적으로 습득하고 종합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주는데서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학생들은 50여 가지 각이한 형태의 기계부분품들로 자기가 착상하는 임의의 로봇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조립방법에 따라 로봇은 서로 다른 운동방식을 취하게 되며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착상력과 실천 능력이 계발된다고 한다. 특히 로봇조종프로그램은 도형맞춤식으로 구성돼 있어 프로그램 언어를 모르는 학생들도 쉽게 이해하고 작성할 수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로봇실물교육에 대해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자립적으로, 창조적으로 사고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아주 좋은 교육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어느 한 교원은 학생들이 로봇을 자체적으로 착상하고 조립, 조종해보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학, 공학, 정보기술부문의 지식을 파악하게 되면 앞으로 그 어떤 공업용로봇들도 자체로 설계, 제작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적은 원가로 조종장치와 기계부분품들을 국산화해 실천실기교육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능형로봇들을 개발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류성, 주혁 연구원 등이이를 완성해냈다고 올해에는 한 단계 더 발전된 지능형로봇들을 개발하려는 것이 연구실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