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당의 국가건설이념은 굳건한 정치사상적 토대 위에서 과학기술로 발전하고 선진문명으로 개화하는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3월 1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강대한 국가건설이 시간의 누적이나 욕망, 각오만으로 실현할 수 없는 어렵고도 방대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전체 주민의 충성과 애국의 열의가 하나의 지향점으로 집중될 때 현대과학기술이 국가번영의 강력한 추진력이 되고 가장 우월하고 문명한 사회주의문화가 전면적으로 꽃펴날 때 사회주의 강국이 일떠서게 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우선 국가의 존재와 발전을 담보하는 기본요소가 정치사상적 지반, 정치사상적 힘이라고 강조했다. 전 사회가 하나로 굳게 단결되고 광범한 대중의 신뢰를 받는 국가는 강성하지만 그렇지 못한 국가는 쇠퇴 몰락하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특히 과학기술이 국가의 강력한 발전동력이라고 밝혔다. 현시대는 과학기술의 시대이며 국가들 사이의 국력 경쟁은 본질에 있어서 과학기술경쟁이라는 것이다. 과거 국가발전의 속도와 높이가 풍부한 자원과 자금에 의하여 좌우됐다면 지금은 누가 더 많은 인재를 소유하고 현대과학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평가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로동신문은 첨단과학기술의 독점적 지배로 세계를 제패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노골화되고 있는 오늘날 국가의 지속적이고 전면적이며 전망적인 발전을 이룩하자면 과학기술발전전략, 인재전략을 핵심전략으로 내세우고 강력히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진문명은 국가의 발전면모를 상징하는 중요한 징표라고 설명했다. 인간을 정신적으로 타락시키고 도덕적으로 부패하게 만들며 말세기적인 풍조가 난무하는 사회는 앞날이 없다며 사회 전반에 고상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가 지배되고 건전한 도덕과 문화가 국풍으로 확립된 나라가 양양한 전도를 가진 국가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당의 국가건설이념이 힘과 과감한 분투로 얼마든지 주민의 이상사회를 세울 수 있다는 확고한 자신심의 발현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의 국가건설이념이 북한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 속도를 가속화 해나갈 수 있게 하는 위력한 실천의 무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전면적 융성을 위한 새로운 발전단계에 확신성 있게 들어섰다며 부닥치는 온갖 난관을 맞받아 뚫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 모든 영역에서의 끊임없는 변혁으로 상승국면을 고조시켜나가자면 당의 국가건설이념을 확고히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사상 진지 강화와 과학기술발전, 문명수준 제고, 여기에 북한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이 있고 승리적 전진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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