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바다가양식(바다 양식)에서 정보화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김일성종합대학 지구환경과학부 해양연구소 리일광 소장의 글을 3월 30일 소개했다.

리 소장은 “무진장한 해양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 이용하자면 바다 양식의 정보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바다 양식의 정보화를 실현한다는 것은 해양과학기술과 정보기술, 첨단기술 분야의 성과들을 이용해 양식장 관리와 해양생태환경 유지에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 분석하는 체계를 세워 바다 양식의 전 공정에서 과학화 수준을 높인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리 소장은 현재 많은 나라들에서 수산물 생산을 늘리며 해양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방도를 바다 양식의 과학화, 현대화를 실현하는데서 찾고 그 수준을 높이는데 힘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목되는 것은 우선 해양생태 환경 요소들에 대한 종합적인 감시 측정과 모형화, 예측기술수준을 높이기 위한 해양학적 연구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 소장은 생태계 관리에 기초한 집약형, 생태형 증식 및 양식을 발전시키는데 해양생태환경정보보장은 필수적이며 관건적인 요구로 제기된다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양식 활동이 해양생태계에 주는 영향을 밝히며 양식장 수역의 양식 용량, 양식물의 생태작용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생태형양식모형을 수립해 바다 양식을 최량화,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적으로 바다 양식을 비롯한 해양자원개발과 해양생태환경보호의 실천 활동에 요구되는 요소들에 대한 종합적인 감시측정기술을 보다 완비하기 위한 연구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자동조종기술과 화학분석기술 등 선진적인 수단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며 물환경종합지표에 기초한 감시조종체계를 세워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동시에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리 소장은 바다 양식에서 해양생태환경관리의 정보화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생산량 확대만 중시함으로써 양식장 수역의 해양생태환경 관리에서 정보화 문제가 크게 제기되지 않았지만 오늘날에는 과학적인 해양생태환경관리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리 소장은 정보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해양생태환경관리의 정보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토대가 마련된 것에 기초해 바다 양식을 발전시키고 있는 많은 나라들에서는 양식적지와 양식대상의 선정, 양식시설물설계와 설치, 양식수역의 해양생태환경조건보장, 재해성해양현상으로부터 양식시설물의 보호, 양식 활동으로 인한 주변 수역의 해양생태환경파괴와 오염방지 등 양식장관리운영의 전 공정에 대한 정보화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연구를 보다 심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바닷물을 이용한 실내양식에서 물재순환체계를 적극 도입하는 것과 함께 수질자동감시 및 관리체계, 물순환자동조종체계를 받아들여 해양생태환경 조건 보장과 관리 운영에서 정보화 수준을 부단히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