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공민(주민)이라면 마땅히 전기절약이 곧 나라의 부강발전을 위한 애국사업이며 자신들의 복리를 위한 사업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전력법의 요구대로 전기를 극력 아껴 쓰고 절약하는 기풍을 체질화, 습성화해야 한다”고 3월 3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전력법이 전력시설건설과 전력생산, 전력공급, 전력이용 등 여러 분야에서 규율과 질서를 엄격히 세워 경제건설을 다그치고 인민생활을 높이는데 이바지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고 전했다.

전력법에는 국가는 주들이 전기를 극력 절약하며 전력시설물보호사업에 자각적으로 참가하도록 한다는 것에 대해 규제돼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전기를 많이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전력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없다며 모든 단위, 모든 주민들이 전력 이용과 관련한 국가의 법과 질서를 철저히 준수할 때에만 그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북한 전력법은 기관, 기업소, 단체와 주민이 전력공급계획 또는 전력사용한도를 지키며 공급된 전력을 정해진 대상에만 쓰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기관이 정한 단위당 전력소비기준을 엄격히 지키며 그것을 체계적으로 낮추기 위해 적극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전력설비의 용도와 용량을 어기고 사용하거나 전력계량수단을 설치 또는 이용하지 않거나 결선을 바로하지 않고 전력을 몰래 훔쳐쓰는 것은 매우 비양심적인 행위라는 것을 명심하고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로동신문은 강조했다.

전열설비를 이용하려는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기관의 전열설비기술검사와 사용허가를 받고 쓰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전력시설물보호사업에 높은 애국심을 안고 자각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주민의 응당한 본분이며 의무라고 한다.

로동신문은 전국도처에 현대적인 문화후생시설들과 살림집들이 많이 건설되고 전기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높아가고 있는 오늘날 누구나 전기절약사업에 주인답게 참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터와 TV를 비롯한 전자설비들, 전등을 필요 없이 켜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물을 아껴 쓰도록 하며 복도와 위생실에 점멸기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전기를 극력 절약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기관, 기업소, 주민세대들에서는 카드식적산전력계와 레드(LED)등을 도입하는 사업을 계속 밀고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들에서 TV를 보지 않을 때 코드를 뽑아놓고 각종 충전용전기제품은 충전이 끝난 다음에 제때에 전원접속구에서 완전히 차단시켜놓아야 전기가 낭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만약 한 가정에서 한W씩만 절약한다고 보아도 1년이면 수kWh, 크지 않은 도시에서만도 수백만kWh의 전기가 절약된다고 주장했다. 전기절약사업은 어느 한 개인의 힘만으로는 성과를 거둘 수 없으며 주민들이 한 사람 같이 떨쳐나서 힘을 합치고 마음을 합칠 때 커다란 생활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