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출판사가 제작하는 북한 월간잡지 조선 2025년 4호가 세계적으로 공인된 북한 과학자들이라며 4명을 소개했다.

조선은 임성진 김일성종합대학 물리학부 광학연구소 실장이 박사원(대학원) 시절에 초고속빛통신을 실현할 수 있는 비선형 과학적 현상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20대에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 졸업 후 빛과 재료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이룩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그가 비선형광학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한 것만도 100여건이 되며 그중 50여건은 세계과학협회, 영국물리한협회 등이 발간하는 학술잡지에 실렸다고 한다. 임 실장은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학자로 선정돼 세계인명사전에 등록됐으며 앨버트 넬슨 마퀴스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현재 그는 세계광학협회를 비롯한 여러 학술협회들과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의 심사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조선은 전했다.

과거 로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임성진 실장은 2020년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로 선정됐으며 2024년 연구집단을 이끌고 금속, 화학공업을 비롯한 경제 여러 부문의 많은 단위들에서 요구되는 적외선가스분석장치를 개발 도입하는데 이바지했다고 한다.

조선은 두 번째로 진학선 김일성종합대학 에네르기과학부 부교수를 소개했다. 진학선 부교수는 권위 있는 SCI급, EI급 국제학술잡지들에 30여건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한다. 그의 논문들은 원자상호작용이론 분야에서 미해명으로 남아있던 문제들을 해결한 것으로 세계물리학계의 관심을 모았다는 것이다. 이런 연구성과로 그는 2017년과 2018년 세계인명사전에 등록됐으며 2018년 앰버트 넬슨 마퀴그상을 수여받았다고 한다.

조선은 세 번째로 김남철 김일성종합대학 물리학부 광학연구소 실장이 북한에서 처음으로 양자정보학을 개척하고 그것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한 과학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자정보처리, 나노기술, 플라즈마학을 비롯한 국제학술잡지들에 40여건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7년 앨버트 넬슨 마퀴스상을 받았으며 2017년, 2018년, 2019년 세계인명사전에 등록됐다는 것이다. 그는 여러 국제학술잡지의 논문 심사자, 편집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남철 실장은 북한의 최고 양자암호 분야 전문가로 2018년 북한 최우수과학자로 선정된 바 있다.

조선은 네 번째로 박명철 김일성종합대학 물리학부 이론물리연구소 연구사를 소개했다. 박명철 연구사는 김일성종합대학 박사원 시절에 국가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하는 소논문들을 발표했다고 한다. 그는 세계 여러 명문대학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국제적인 학술교류를 심화시켜나가는 과정에 물리학 분야에서 미해명으로 남아있던 문제들을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사는 국제학술잡지들에 40여건의 논문들을 발표했으며 2023년과 2024년 국제인명사전에 등록됐다고 한다. 또 국제 잡지 유체물리를 비롯한 10여개 잡지사들의 심사위원으로 2023년 3월부터는 물리연합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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