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 학술 자료를 통해 원자력 기술 정보를 습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K경제는 대북 소식통을 통해 2021년 북한 대외비 문건인 륭성 사업 자료를 입수했다.
륭성 사업은 해외 주재원, 출장자들에게 북한 당국이 정보를 입수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북한은 륭성 사업을 통해 해외로부터 각 분야별로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북한은 륭성 사업 자료를 보안 자료로 취급하고 있다.
북한 당국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러시아 잡지 ‘외국 원자력 기술(Атомная техника за рубежом)’의 2018년 내용부터 최근 자료까지 확보해 북한으로 보내라고 요청했다.
이 잡지는 1957년부터 발행되고 있으며 해외 주요 학술지 등의 원자력 과학, 기술 최신 논문, 이슈, 행사 자료 등을 분석해 러시아 과학자들에게 소개하는 잡지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 학술지를 통해 러시아 원자력 기술은 물론 세계 원자력 연구 동향도 파악하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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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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