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통합교수관리체계(시스템)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로동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정보과학부 정보관리연구소 오준식 소장의 통합교수관리체계에 대한 기고문을 4월 27일 게재했다.

오 소장은 당의 의도에 맞게 교육사업을 혁신해 나가는데 교수관리사업을 개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교육단위들의 모든 교수자원과 교수활동을 수자화(디지털화)하고 정보기술을 토대로 교수관리를 실현하는 통합교수관리체계가 교육부문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통합교수관리체계의 총적목표는 교수활동과정에 발생하는 모든 정보의 수집, 통계, 분석, 평가, 예측, 결심채택, 조종을 실현해 교육사업이 유능한 인재육성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교수관리는 일반적으로 교수계획관리, 학습자원관리, 교수진행관리, 성적관리, 교육환경관리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오 소장은 통합교수관리체계에서 우선 첨단과학기술을 이용해 방대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교육정보를 체계적으로,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종합해 과학적인 통계정보를 제공해주며 인공지능(AI) 기술, 대자료처리(빅데이터) 기술 등을 이용해 종합된 정보에 대한 분석, 평가, 예측, 결심채택, 조종을 실현함으로써 교수관리의 과학성, 효율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또 전자학습기술, 교육조종기술, 인공지능기술, 다매체기술에 의한 교수 및 학습관리를 실현하여 교원, 학생들의 교수 및 학습효율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오 소장은 교육성과 각급 인민위원회 교육지도단위들과의 정보공유가 실현돼 말단 단위의 모든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도 교육단위들에서 교수계획과 교수진행, 성적평가, 학습자원과 교육환경에 대한 관리를 통일적으로 진행하는 통합교수관리체계를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교육단위들에서는 통합교수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한 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며 학생들을 유능한 인재들로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오 소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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